영천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영남대 영천병원의 응급실 운영을 위한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료 공백 우려가 해소됐다.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5일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취약지역 응급의료 지원사업 명목으로 11억원의 예산을 의결한 내용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올해 기준으로 영남대 영천병원에 총 17억5천2백만원의 예산 지원이 가능해졌다. 영남대 영천병원은 1999년 개원 이후 지역 인구 감소와 경영 악화로 인해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해왔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의료부문에 있어서 69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연평균 23억원 정도이다.특히 응급실 운영에 따른 적자는 해마다 10억원 이상 발생하며 이러한 경영악화로 인해 병원의 응급실 폐쇄 및 철수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키워왔다. 영천시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영남대 영천병원장 및 영남대학교 의료원장과 간담회를 가졌고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담회에서는 병원의 친절도 및 의료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회의 지적이 있었으며 병원 측은 이에 대한 신속한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영천시와 영남대학교의료원이 지역 의료 서비스의 안정성과 향상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MOU에는 응급의료기관인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의 응급실 전담의사 18여억원의 인건비 지원을 담고 있다.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응급진료 체계 유지에 필수적인 자금이다. 이번 영대영천병원의 예산 지원을 위해 영천시보건소는 시의원들이 요구하는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지원을 위한 법적근거를 충분히 설명하며 시의회와 영천시가 시민들의 의료공백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앞장서는 적극행정의 모범의 사례로 남게 됐다.김선태 의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따라 일부 의사들이 진료 현장을 떠나면서 응급실 운영이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현재 의료상황을 설명했다.김 의장은 “이에 따라 영천시민의 의료권리 및 지역 의료 안정망 구축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예산 지원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영남대 영천병원은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병원 인근 7천여㎡의 토지를 매입해 123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증설 중이다. 김종연 영남대 의료원장은 "이번 예산 지원을 계기로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응급의료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경영 개선과 환자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천시와 시의회에 감사를 표했다.이번 예산 지원으로 영남대 영천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편집: 2026-10-31 0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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