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에 나선 가운데, 근로자들의 일터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행사가 열렸다. 영천시가 주최하고 영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찾아가는 직장 문화배달’ 행사가 30일 ㈜우성케미칼에서 개최돼 근로자 160여 명이 함께하며 즐거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바쁜 업무와 반복되는 일상으로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산업현장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직장생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 공연을 근로자들의 근무현장으로 직접 전달한다는 점에서 지역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우성케미칼 강당에서는 근로자들이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는 근로자들을 위한 간식과 기념품 제공으로 분위기를 열었으며, 이어 역동적인 K-POP 댄스공연이 펼쳐져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자랑은 평소 업무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동료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서로의 끼와 재능을 응원하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여기에 초대가수의 공연이 더해지면서 행사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으며, 마지막으로 진행된 푸짐한 경품추첨은 참가자들의 기대와 즐거움을 더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참여 근로자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근로자는 “오늘처럼 근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무척 기쁘다”며 “일터에서 문화공연을 접하고 동료들과 웃고 소통할 수 있어 직장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찾아가는 직장 문화배달’ 사업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근로자들의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내 소통과 화합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업의 생산활동을 뒷받침하는 근로자들이 문화 향유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 중심의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역 산업의 경쟁력은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근로자들의 사기와 자긍심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점에서 근로자들이 일터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기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건강한 산업문화 형성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영천시와 영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문화배달 사업이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일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활기찬 산업도시 영천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