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1회 문학콘서트 &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문인협회 영천지부(지부장 최은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문학 애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한 특별한 문학의 장으로 지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과 깊이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문학지 ‘문학영천’ 제21집, 시·수필 선집 등 3권의 책 발간출판기념회에서는 한국문인협회 영천지부 문학지 ‘문학영천’ 제21집을 비롯해 시 선집 ‘개망초가 웃자랐다’, 수필 선집 ‘진정한 고향은 마음속에’ 등 3권의 책이 공개됐다. 이번에 발간된 책들은 지역 문학인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담고 있으며 특히 영천을 주제로 한 시 선집과 수필 선집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돼 큰 호응을 얻었다.‘문학영천’ 제21집에는 영천지역 문인들의 시, 수필, 시조, 서평 등을 포함한 180여편의 작품이 실렸다. 이 외에도 경북문협 각 지부장들의 초대 작품과 영천 출향 시조시인 조명선의 작품 15편이 특집으로 소개되며 전국백일장 수상작도 함께 담겨 있다.
시 선집 ‘개망초가 웃자랐다’는 송재학, 백무산, 김환식 등 78명의 시인이 참여한 작품집으로, 영천을 테마로 한 시들을 엮었다. 수필 선집 ‘진정한 고향은 마음속에’에는 하근찬, 백신애, 이종문 등 19명의 수필이 실려 지역의 감성을 더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이 세 권의 책을 통해 지역 문학의 풍성함과 깊이를 함께 나눴다.영천전국백일장 시상식 및 문학콘서트출판기념회는 영천전국백일장 시상식과 함께 진행돼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백일장 당선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가 전달됐고 지역 문학의 미래를 밝히는 젊은 작가들의 등장이 기대감을 모았다.
이어진 제1회 문학콘서트에서는 안도현 시인을 초청해 ‘시적인 것은 어디에 숨어있는가’라는 주제로 문학의 깊이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도현 시인은 자신의 시적 세계를 나누며 시와 문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문학콘서트는 김완준 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시인과의 문답을 통해 더욱 풍성한 문학적 경험을 나누었다.시민과 함께한 문학의 향연문학콘서트는 영천YMCA 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더욱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 권예성, 윤순옥, 서민규 낭송가의 시 낭송, 김진아, 장한식 가수의 노래 공연으로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한 자리에 모여 시와 노래를 통해 문학적 서정에 잠시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최은하 지부장은 “올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뜻깊은 해에 발간된 이 책들이 영천 문학의 가능성과 문화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문학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문학적 서정에 젖어 삶의 위로와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이번 문학콘서트 & 출판기념회는 영천 문학의 향기를 시민들과 나누며 지역 문학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중요한 장이 됐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속에서 문학의 힘이 전해지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