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영천문화예술회관 건축기획 및 타당성 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는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이 활발히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진행된 1차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시민 및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계획을 세우는 자리였다.
영천시는 현재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그로 인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시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해결하고 노후화된 영천시민회관의 기능을 대체하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타당성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박세진 연구원은 보고회에서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경제적 및 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영천시는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수요와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으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문화예술회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영천문화예술회관의 건축기획을 담당한 제이유건축사사무소의 이서구 소장은 1,000석 이상의 객석을 갖춘 다목적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무대 및 공연 지원시설을 포함한 연면적 11,000㎡ 규모의 회관을 제안했다. 이 소장은 "영천시의 문화적 특성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 수요를 반영해 다목적 공간과 현대적 시설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시설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영천시는 내년 1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할 예정이다. 행안부 타당성 조사는 이 사업이 경제적, 정책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중요한 절차로 이를 통해 영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게 된다.행안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건립 규모와 사업비가 확정된다. 이후 영천시는 본격적인 건설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향후 단계별로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영천시민회관은 노후화와 구조적 한계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이는 영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문화예술은 지역 발전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관련 부서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영천시는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영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행정적 절차와 예산 확보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이 시설은 지역 내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영천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더욱 명확해졌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향후에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영천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