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영천시 신녕면 소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면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 등이 잇따라 충돌하며 대형 화재가 발생, 총 6명의 인명피해와 여러 대의 차량 전소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3시 10분경 상주방면 93.6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탱크로리와 차량 간 다중 추돌이 일어난 뒤 화재로 이어졌으며, 사고 잔해 일부가 반대편 차선까지 튀면서 영천방면에서도 2차 사고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구조·진압 작업을 벌였으며, 강한 불길과 연료 유출로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불은 오전 5시 40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사고로 총 6명이 부상, 이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4명은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산 피해도 상당하다. 현장에서 26톤 탱크로리 1대, 14톤 화물차 1대, 2.5톤 화물차 3대가 모두 전소돼 차량 잔해 처리가 진행 중이다.
또 탱크로리에서 유출된 벙커C유와 오염수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추가 환경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시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은 합동 방재 작업을 즉각 가동해 유출물 차단과 정화를 진행하고 있다.사고 여파로 상·하행선 모두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새벽 시간대지만 인근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도로관리청은 사고 현장 정리와 노면 세척, 잔재물 제거가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탱크로리 적재물 특성, 2차 사고 발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