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산면 삼부리에서 제초 작업 중이던 무인제초기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35분경, 삼부리 일대 뚝방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무인 광역제초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즉시 투입해 주변 인명 검색 및 화재 확산 여부를 확인한 후 진압작업을 실시해 오후 3시 16분경 완진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는 제초 과정 중 제초기의 본체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특히 무인 장비 특성상 작업자와의 거리가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초기 대응이 어려워 장비가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화재로 무인 광역제초기 1대가 전소됐으며 화염이 번지면서 뚝방 약 80평(약 264㎡)의 잡초 및 주변 식생이 함께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정밀 점검한 뒤 추가 연소 위험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작업을 마무리했다.소방 관계자는 “최근 기온 변화와 건조한 날씨가 맞물리며 야외 작업 중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초 장비나 농기계 사용 시 장비 과열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주변에 불이 번질 수 있는 환경인지 사전에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영천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무인 농기계의 안전 관리 점검과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