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역사박물관 제2전시관에서 지난달 29일 ‘창녕조씨 영천문중 유물기획전’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창녕조씨 문중이 570년 간 영천읍성에서 살아오며 남긴 역사적 기록과 전통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전시로 영천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전시에서는 창녕조씨 영천문중이 대대로 보존해온 귀중한 유물과 기록들을 통해 조선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의 변화와 그 속에서 문중이 지닌 역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천역사박물관 소장 자료에 문중 후손들이 지켜온 유물들이 더해지며 그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전시에는 지산 조호익 선생 묘갈명 탁본, 교첩(敎牒), 간찰(簡札), 문집(文集), 각종 영수증 및 고문서류, 그리고 일제강점기 문서 등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이 공개됐다.이들 자료는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영천 지역 주민들의 삶과 고민, 그리고 시대적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들로서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숨결을 그대로 담고 있다.
창녕조씨 영천문중은 오랜 세월 동안 영천읍성에서 지역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삶을 이어왔다. 이 문중의 기록들은 단순히 개인적인 가문사를 넘어서 영천이라는 지역의 역사적 지형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한다. 전시는 이러한 문중의 깊은 뿌리와 함께 영천이 어떻게 과거를 쌓아가며 지금의 지역 정체성을 형성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는 창녕조씨 후손들이 지켜온 귀중한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영천의 정체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시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영천역사박물관 제2전시관에서 계속된다. 그 기간 동안 시민들은 창녕조씨 영천문중의 다양한 기록과 유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영천역사박물관 측은 이 전시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시민들이 자신들의 뿌리와 역사를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영천 시민들에게 자신들이 살아가는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자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의 자긍심을 더욱 고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영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깊은 역사적 인사이트를 선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