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문경에서 치러진 전국 규모인 두 번의 하브루타 대회에서 연속 대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포은초등학교 6학년 임도현 학생이 그가 경험한 성장의 과정과 배움의 의미를 밝혀 교계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처음엔 대화 자체가 어려웠어요”하브루타를 처음 접했을 때 도현 학생에게 가장 큰 장벽은 ‘대화’ 그 자체였다. 처음 하브루타를 시작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에 대한 질문에서 “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나눈다는 게 낯설고 어려웠어요. 질문하는 것도, 의견을 말하는 것도 자신이 없었고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해냈다.
그러나 어려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임숙진 선생님과 아카데미 강사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해 주면서 도현 학생 안에 있던 두려움은 점차 사라지고 호기심과 자신감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선생님들의 지도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도현 학생은 첫 번째 도전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바로 포항시 하브루타 대회였다. 첫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 “처음 준비할 때는 정말 부족한 게 많았어요. 그런데 그걸 스스로 깨닫고 나니까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선생님들이 계속 피드백을 주셔서 자신 있게 참여할 수 있었죠.”그 결실이 바로 첫 번째 대상이었다. 성취의 기쁨과 함께, 스스로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한 순간이었다.
▲ “생각이 달라도 서로를 도우며 성장했어요”하브루타의 핵심은 질문과 대화, 그리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다. 도현 학생은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큰 배움을 얻었다. 하브루타 방식의 토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생각이 다를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싸우는 게 아니라, 서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더 좋은 방향을 찾으려고 했어요. 덕분에 우리 팀이 더 단단해진 것 같아요.”
그 경험은 두 번째 도전인 문경 대회에서도 큰 힘이 되었다. 팀원들과의 소통 능력, 서로를 신뢰하는 태도는 결국 또 한 번의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질문하고 토론하며 성장하고 싶어요”도현 학생은 이번 경험을 단순한 수상으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의 배움의 방식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이번 경험을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친구들과 계속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지식을 더 넓혀가는 학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하브루타를 통해 ‘대화의 힘’을 배운 영천포은초 임도현 학생. 그의 도전과 성장은 또래 청소년들에게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두려움 앞에서 한걸음 내딛는 용기, 그리고 함께 성장하려는 태도가 얼마나 큰 성취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앞으로 도현 학생의 길 위에 얼마나 더 다양한 ‘질문과 탐구’가 펼쳐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