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마늘·양파 특작지대인 신녕면 일원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농촌용수 기반 확충에 나선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 지구로 영화지구(신녕 가천지)가 내년 상반기 최종 선정될 전망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농촌용수개발사업’은 물 부족 농경지(50ha 이상)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의 수리시설을 확충해 농업·생활·환경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국가사업으로 총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 시행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맡는다.영천시는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 396억 원 가운데 내년도 설계비 3억 원을 우선 확보했다. 사업에는 △제체 더돋기(H=7.2m) △양수장 1개소 설치 △2.3km 송수관로와 10.1km 용수로 구축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594ha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망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특히 영화지구는 사계절 내내 물 부족이 반복돼 온 지역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수리시설을 통합·재편해 용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가뭄 등 기후위기 상황에도 대응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로 인한 농가 소득 증대와 영농환경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신규 지구 선정은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 지역주민들이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농식품부에 건의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영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반 사업”이라며 “농촌용수의 안정적 확보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6-10-31 0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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