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천명성교회(담임목사 김희승)가 10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15개교에 총 3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교별로 추천받은 학생 1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지급된 이번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단순 기부 넘어 ‘교육 지원’으로 확대영천명성교회는 그동안 연말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성품·성금 기탁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지원에 힘써 왔다. 지난해에는 금호강변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올해 교회는 사회봉사의 초점을 ‘미래세대 인재 양성’으로 옮겼다. 교회 내 장학사업은 꾸준히 진행했으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전달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회 측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변화는 지역 종교기관의 사회참여 방식이 복지 중심에서 교육·환경 등 다방면으로 확장되는 전국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 되길”장학금 전달식에서 김희승 담임목사는 “교회 창립 14주년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사업을 기획했습니다. 지역의 미래는 결국 학생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학교 관계자들 역시 교회의 지원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농촌 지역 특성상 경제적·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에서 장학금의 실효성은 더욱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의 협력 모델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장학 사업이 지역사회 기반의 교육 지원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종교기관, 공공기관, 학교가 협력해 지역 청소년을 지원하는 구조가 활성화될 경우 소규모 지자체에서 흔히 발생하는 교육 격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향후 영천명성교회가 장학사업을 연례화하거나 멘토링·문화체험 지원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경우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