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시민 삶과 밀접한 생활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출산·양육, 복지, 주거, 문화, 건강 등 5개 분야에서 총 15개의 신규·확대 시책을 시행하며 저출생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를 핵심 축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정책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출산과 양육, 준비 단계부터 부담 덜다영천시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해 기존 엽산제 지원을 넘어 임신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임신준비 키트’를 2026년 상반기부터 지원한다.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취지다.다자녀 가정을 위한 혜택도 확대된다. 상·하수도 요금 다자녀 감면 대상이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돼 더 많은 가정이 생활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10세 이하 자녀를 1명 이상 포함한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5~12인승 차량을 무료로 대여하는 ‘다자녀 가정 차량 무료렌탈 사업’도 새롭게 시행된다.▲ 촘촘해지는 복지 안전망, 이용은 더 편리하게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2026년부터 90세 이상 관내 참전보훈 명예수당 수급자에게는 연 20만원의 장수축하금이 지급된다.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사업이다.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서비스를 한 번의 신청으로 연계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기관별로 각각 신청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가 3월부터 운행되고 16~18세 여성청소년에게는 월 1만4천원 상당의 생리용품 구매 바우처가 지원된다. ▲ 주거 안정, ‘사는 곳’에 대한 걱정까지 덜어준다주거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전입 다자녀 가구에는 이사비 40만원을 지원하고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 연 최대 480만원을 지원하는 ‘큰 집 마련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행된다.4월부터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이 시작돼,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화와 여가, 더 넓고 공정하게 누린다문화 정책 역시 확대된다. 2026년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1인당 15만 원으로 인상되며 청소년(13~18세)과 생애전환기(60~64세) 시민에게는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청년문화예술패스는 기존 19세에서 19~20세로 대상이 확대되고 지원금도 20만원으로 상향된다. 하반기에는 전국 어디서나 도서관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도 도입돼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치료보다 예방, 건강정책의 방향 전환영천시는 예방 중심의 건강 지원에도 힘을 싣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국가 지원 대상이 12세 남아까지 확대되며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3~26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는 시가 9가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아울러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도 기존 13세 이하에서 14세까지 확대돼 감염병 예방의 사각지대를 줄일 예정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2026년 새롭게 달라지는 시책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시작되는 이번 정책 변화가 영천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최종편집: 2026-10-31 0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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