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여성장애인들이 스스로 마련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천시지회 소속 여성장애인 자조모임은 지난 29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한 후원금을 지구시민연합에 전달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이번 후원금은 영천시지회 여성회원들이 한해 동안 자조모임 활동을 이어오며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금액의 크기를 떠나 회원 개개인의 자발성과 연대의 의미가 담긴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여성장애인 자조모임은 평소 교육, 여가,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자립 역량을 키워온 모임으로 이번 나눔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자”는 공감대 속에서 자연스럽게 추진됐다.자조모임 관계자는 “그동안 모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성장해 온 경험을 우리만 간직하기보다 지역사회와 나누고 싶었다”며 “소액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한 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회원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후원금을 전달받은 지구시민연합 영천시 배서현 회장은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천시지회는 여성자립지원사업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권익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여가·문화 활동은 물론, 자조모임 운영을 통해 여성장애인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연말 나눔은 도움을 받는 대상이자 동시에 나눔의 주체로 서는 여성장애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6-10-31 0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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