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행정은 시민의 삶과 재산을 지탱하는 행정의 근간이다. 영천시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지적행정을 통해 시민 재산권 보호와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영천시 지적정보과는 지적측량, 공간정보 구축, 도로명주소, 부동산 행정, 지적재조사 등 토지행정 전 분야를 아우르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선진 지적행정 구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6년을 ‘준마도약(駿馬跳躍)’의 해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 민원 해결과 정보 접근성 향상, 디지털 기반 지적행정 고도화를 핵심 추진 축으로 삼아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수상으로 증명한 지적행정 경쟁력영천시는 2024년과 2025년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한 각종 평가와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지적행정 분야 전국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지적재조사 사업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경상북도 지적행정 종합평가 대상 수상, 지적측량 경진대회 6회 연속 수상 등 ‘4관왕’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며 도내 최고 수준의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지적재조사 사업에서 주민 설명회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정확한 측량을 통해 경계 분쟁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행정구역 경계지역의 불부합지를 해결하는 연구과제를 발표해 지적행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뒤따랐다.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지적행정영천시는 행정 성과를 시민 편의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상북도 최초로 도입한 ‘지적측량 경계정보 QR코드화 시스템’은 측량성과도에 QR코드를 삽입해 토지 소유자가 스마트폰으로 경계 정보와 현황 사진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재측량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경계 분쟁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처리제’도 호응이 높다. 지적·농지·세무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하며 지난해에만 300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했다. 이와 함께 측량기준점 4,000여 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매년 실시해 측량 정확도와 행정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디지털 공간정보로 도시 미래를 설계하다영천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약 21억 원의 국비를 확보,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고정밀 3차원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1:1000 수치지형도, 항공영상, 3D 건물모델 등이 포함된 이 공간정보는 향후 도시계획, 교통, 재난 대응 등 스마트 행정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일본식 연호와 한자로 기록된 구(舊) 토지·임야대장을 전면 한글화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자료 검색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주소 정보부터 부동산 행정까지 촘촘하게주소정보 정책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에 QR코드를 부착해 긴급 상황 시 정확한 위치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국가지점번호판과 야간조명 도로명판 설치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부동산 행정 분야에서는 실거래 신고 관리, 개발부담금 사전 안내, 개별공시지가 문자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과 시민 재산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중개보수 지원사업도 시행해 주거 부담 완화에 나선다.
드론 활용 지적재조사로 분쟁 없는 토지 경계 실현지적재조사 사업에는 드론 기술도 적극 활용된다. 드론 정사영상은 경계 협의 과정에서 시각적 이해도를 높여 주민 신뢰를 확보하고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23개 지구의 지적재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도 신규 지구를 선정해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적행정은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핵심 행정”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현장 중심 행정을 결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토지행정을 실현하고, 영천의 미래 도약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천시의 지적행정은 이제 단순한 행정 서비스를 넘어 시민의 삶을 지키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