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한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민·경 협력 치안의 성과를 알렸다.영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영천 금호농협 강남지점과 임고농협 보현지점을 차례로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은행원 2명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경, 금호농협 강남지점에 근무하는 은행원 A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주겠다”며 접근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수법을 간파했다. A씨는 1,800만원을 송금하려던 고객에게 반복적으로 설명하며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알렸고 즉시 거래를 중단하도록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
또 지난 12일 오후 2시 8분경에는 임고농협 보현지점의 은행원 B씨가 카드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냈다. 당시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자에게 접근해 본인 명의의 모든 통장 계좌번호와 예치금 총액을 요구했으며 B씨는 이를 수상히 여겨 고객을 설득하고 경찰과 연계해 약 1억 3천만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처럼 금융기관 창구에서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대응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영천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주의 깊은 관찰과 책임감 있는 대응 덕분에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는 갈수록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범죄 예방은 물론 신속한 검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경찰서는 금융기관을 비롯한 지역 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