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환 전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후보는 26일 오전 영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한 사람의 출마를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 영천의 다음 10년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리는 자리”라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이날 박 후보는 영천이 현재 인구 감소와 산업 경쟁력 약화, 청년 유출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기존의 행정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한 유지·관리 행정을 넘어 전환과 결단, 그리고 실행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영천 인구가 9만 5천 명 선까지 감소한 현실을 언급하며 이를 “단순한 통계가 아닌 도시가 보내는 경고 신호”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영천, 다시 10만의 활력으로!’를 시정의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상주 인구 10만명 회복과 함께 일하고 머무르며 다시 찾는 ‘생활인구’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박 후보는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중앙부처 및 경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예산 확보와 정책 기획을 직접 수행해 온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계획만 말하는 시장이 아니라 끝까지 집행하고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실천 중심의 행정을 약속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영천의 미래 전략을 담은 10대 핵심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주요 공약에는 ▲미래형 자동차부품·모빌리티 전환 특화지구 조성 ▲항공전자·방산 연계 첨단부품 산업 육성 ▲과수·마늘·축산 중심의 고부가 농식품 산업화 ▲스마트 물류거점 도시 도약 ▲‘30분 생활권 영천’ 실현 ▲청년 기술인재 정착 패키지 추진 ▲도심·산단·농촌 균형 발전 모델 구축 ▲공공형 재생에너지 주민이익 사업 확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SOC 추진 ▲통합과 협치의 시정 구현 등이 포함됐다.박 후보는 “영천은 더 이상 갈등으로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며 “시의회와 지역 정치권은 물론 중앙정부, 기업과의 협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협치는 하되 결정과 책임은 분명히 지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책임 행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후보는 “영천은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산업은 강하게, 삶은 편안하게, 말이 아닌 성과로 영천의 새로운 10년을 열어가겠다”고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