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 2026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3.35%)보다는 낮지만 경북도 평균(1.16%)을 웃도는 수치다.영천시는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2026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4,689필지에 대한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4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지가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감소 여건을 고려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이 적용된 결과다.상승률을 지역별로 비교하면 전국 평균은 3.35%, 경북은 1.16%로 집계됐으며 영천시는 경북 평균보다 다소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번 지가 상승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사업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영천경마공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 등 대규모 지역 개발 사업에 따른 토지 가치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소유자와 관계 기관의 의견 청취를 거쳐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 1월 23일 최종 결정·공시됐다. 공시된 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다음 달 24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영천시청 지적정보과를 방문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관내 약 26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30일 공시 예정인 개별공시지가 역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영천시 관계자는 “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등 각종 토지 관련 조세와 부담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지표”라며 “시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확인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