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도심 속에 방치돼 온 빈집 정비에 속도를 내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선다.시는 지난해 수십 년간 흉물로 남아 있던 노후 적산가옥을 철거한 데 이어 2026년 신규 사업지 공모를 시작으로 빈집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붕괴 위험과 범죄 우려 등 각종 도시 문제를 유발해 온 빈집을 정비해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영천시는 도심 내 빈집 26개 동을 철거했으며 이 가운데 13개소는 임시 공용주차장과 임시 쉼터 등 주민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조성돼 개방됐다. 장기간 방치돼 주민 불안을 키워온 공간들이 생활 편의시설로 탈바꿈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시는 오는 2월부터 신규 빈집정비 사업지 접수를 시작한다. 철거 후 5년 이상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데 동의할 경우 시가 직접 철거를 진행하고 주민 편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빈집정비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을 담은 ‘빈집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관련 부서를 통합한 빈집정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빈집철거지원사업 예산 확보와 빈집정비 보조금 상향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영천시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을 정비함으로써 안전사고와 환경 문제,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