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시민 먹거리 안전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영천시는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과 관련해 제안공모 방식의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건축사사무소 ‘태가’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9개 팀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29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사전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을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진행한 결과, 입지 특성과 기능적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공모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생산자 동선 분리… 위생·안전 고려한 공간 구성당선작은 사업대상지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함께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입면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식품 유통시설로서 중요한 요소인 소비자 동선과 판매·작업 동선을 명확히 분리한 공간 계획이 강점으로 꼽혔다.이는 신선 농산물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를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려한 설계로, 식품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총사업비 46억 원 투입… 지역 먹거리 거점으로 조성영천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위해 2025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등 20억원에 시비 26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직매장은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맞은편 망정동 417-1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부지면적 1,654.5㎡, 연면적 855㎡,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설계 확정 이후 공사를 추진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집하·선별·유통을 연계하는 지역 먹거리 거점 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생산자 조직화·기획생산 병행… 연중 안정 공급 체계 구축영천시는 직매장 건립과 함께 생산농가 조직화 교육, 출하 농산물 기초조사, 농가 현장 컨설팅 등을 병행해 품목별 연중 기획생산체계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규모·다품목 생산 특성을 살리면서도 계절별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로컬푸드 특성상 중요한 생산 이력 관리와 품질 기준 확립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과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믿고 찾는 지역 먹거리 유통 시스템 구축”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우수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지역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로컬푸드 직매장을 중심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은 물론, 먹거리 유통 구조 개선과 지역 식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영천시의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 사업은 지역 기반 먹거리 정책을 공간·유통·생산체계 전반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향후 지역 먹거리 전략과 식품 안전 정책의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최종편집: 2026-10-30 2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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