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평생학습관(초등과정)과 영천글빛학교(중등과정)가 지난 3일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두 기관은 교육과정 이수 시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초·중등 학력을 부여할 수 있게 되면서 학령기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의 학력 취득과 사회 참여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등 학력 취득을 지원하는 국가 공인 제도로, 엄격한 교육과정 편성, 수업 시수, 교원 자격, 학습자 관리 체계 등을 충족한 기관만이 지정될 수 있다. 영천시 평생학습관과 영천글빛학교의 이번 지정은 지역 기반 평생교육기관의 교육 역량과 운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학 학력인정과정으로 지정된 영천글빛학교는 중학교 1단계와 2단계 과정으로 운영되며 과정별 정원은 각각 10명이다. 2단계 과정은 지난해 운영된 1단계 과정을 이수하고 진급한 학습자들로 구성되며 1단계 과정은 오는 2월 중 신입생 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중학교 과정은 주 3회(월·수·금), 1일 4시간 수업으로 연간 총 450시간이 운영된다.초등 학력인정과정의 경우, 지난해 1단계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은하수학교가 이번에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올해 2단계 과정을 이어간다. 초등과정은 주 3회(화·목·금), 1일 2시간씩 연간 240시간으로 편성돼 성인 학습자들의 학습 부담을 고려하면서도 국가가 요구하는 학력인정 기준을 충실히 반영했다.이번 학력인정기관 지정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넘어 성인 문해교육이 ‘복지 차원의 지원’에서 ‘정규 학력으로 인정받는 공교육 체계의 보완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학력 미취득으로 인해 취업, 자격증 취득, 사회 활동 참여에 제약을 겪어왔던 성인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 제공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정경자 영천시 평생학습관장은 “이번 학력인정과정 지정은 학력에 대한 아쉬움을 안고 살아온 성인학습자들에게 매우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삶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평생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동기 영천글빛학교장 역시 “이번 성과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은 성인학습자들과, 현장에서 묵묵히 교육을 이어온 교사들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서 교육의 질 관리와 학습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영천시는 이번 학력인정기관 지정을 계기로 성인 문해교육과 학력보완 교육을 지역 평생교육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학습자 발굴, 학습 지속 지원, 진로 연계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편집: 2026-10-30 2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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