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경산시 남천면을 지나는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방향 구간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화재와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25톤 트레일러 1대가 전소되고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께 남천면 원리 인근 고속도로 73.4km 지점에서 “교통사고 후 차량에 불이 났고 인접 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착대는 오전 1시 34분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과 함께 산불 확산 차단에 나섰으며 화재는 오전 2시 9분 완전히 진화됐다. ■ 사고 경위… 단독사고 피하려다 중앙분리대 충돌사고는 앞서 발생한 승용차 단독사고를 피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방향 73.4km 지점에서 소나타 차량의 단독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피하려던 25톤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반대 차선으로 넘어갔다.이 과정에서 반대 차선을 주행하던 투싼 차량이 트레일러를 피하려다 단독사고를 냈으며 이어 72.6km 지점에서 트레일러와 1톤 포터, 5톤 화물차 간 3중 추돌로 이어지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트레일러 전소… 산불 확산 저지충돌 직후 트레일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이 도로 인접 산림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됐다. 소방은 119산불특수대응단과 산불신속대응팀(경산·청도)을 투입해 차량 화재 진압과 동시에 산불 확산 방지 작업을 병행했다.당시 기상상황은 맑은 날씨에 기온 1.7℃, 습도 56%, 남서풍 0.2m/s로 바람이 강하지 않아 대형 산불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화재로 25톤 트레일러 1대가 전소돼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 금액은 조사 중이다. ■ 인명피해는 없어… 환자 6명 이송이번 사고로 직접적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교통사고 충격으로 총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중상 2명, 경상 3명 등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오전 3시 30분까지 인근 병원으로 이송이 완료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차량별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새벽 시간대 한때 해당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소방관계 당국은 “고속도로에서 1차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비상등 점등과 안전거리 확보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종편집: 2026-10-30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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