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11시 53분경 경북 청도군 금천면 소재 한 철골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 4대를 동원하는 대응 끝에 14시 04분 완전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번 화재는 공장 건물 외부에 적치돼 있던 플라스틱 파레트 더미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화점은 건물 외벽 인접 지점으로 가연성 플라스틱 자재가 밀집 적치돼 있어 순간적으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는 현장 도착 즉시 인명 검색을 병행하며 방어선을 구축, 건물 내부 및 인접 야산으로의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했다. ■ 건조주의보 수준 기상…산불 확산 우려에 공중전 병행당시 기상은 맑은 가운데 기온 9.5℃, 습도 13%(극히 건조)로 낮은 습도로 인해 비화(飛火)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공장 인접 지역이 야산과 맞닿아 있어 산불로의 확산 위험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지상 진압과 함께 헬기 4대를 긴급 투입했다. 투입 기체는 소방2호(독수리), 불새1호(소방임차), 불새2호(소방임차), 청도임차 헬기로 공중 살수를 통해 야산 방향으로의 연소 확산을 사전에 차단했다. 현장 지휘부는 “건조한 기상 조건에서 플라스틱 화재 특성상 복사열이 강해 초기 방어선 확보가 중요했다”며 “헬기 선제 투입이 확산 방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약 2시간 10여 분 만에 완진…재산피해 부분 소실화재는 접수 약 2시간 10여 분 만인 14시 04분 완전 진화됐다. 재산피해는 철골조 공장 외벽 약 3평 부분 소실, 플라스틱 파레트 약 50개 소실로 집계됐다. 건물 내부 주요 설비로의 연소 확대는 차단됐다. ■ 원인은 ‘담배꽁초’…야외 적치물 관리 경각심 필요소방 조사 결과, 이번 화재는 인적 부주의에 따른 담배꽁초 취급 소홀로 인한 발화로 추정된다. 건조한 환경에서 잔불이 남은 담배꽁초가 플라스틱 적치물에 착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화재는 신속한 초기 대응과 공중·지상 입체 진압 작전으로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차단한 사례로 평가된다. 건조특보 수준의 기상 여건이 이어지는 만큼 사업장 및 야외 작업장에 대한 화기 취급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종편집: 2026-10-30 2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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