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물 단속이 심화 되는 가운데 불법 게시된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주목을 끌고 있다. 훼손된 현수막은 경부고속도로 영천IC를 빠져 나오면 만나는 남부동 삼거리부터 한약재전시관 사거리, 탄약창 사거리, 국민은행 오거리, 영동교 사거리 등 주로 불법으로 게시된 현수막을 예리한 칼로 도려낸 듯 반듯하게 중심부 또는 가장자리가 찢겨져 있었다.
현수막이 훼손된 시각은 주말인 9일부터 10일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누가 어떤 목적으로 훼손한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보통 선거기간일 경우 상대편 현수막을 훼손하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이번 현수막 훼손은 불법으로 게시된 현수막만 선택한 것이어서 도시미관을 헤치는데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일 수 있다는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현재 훼손된 것은 장례식장, 커피점, 피트니스, 학원, 축산물, 아파트 분양 현수막 등으로 약 10여장으로 파악되고 있다. 10일 오후 8시까지 현수막 훼손과 관련, 경찰서와 영천시청에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불법으로 게시된 현수막일지락도 무차별 훼손은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조성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천시는 시범적으로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운영에 들어가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