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오수동 오염토양 정화시설 설치를 두고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시설 허가를 거부한 영천시와 업체 측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의회도 환경시설 건립 반대에 가세했다.
영천지역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번 사태는 지난해 경기도의 한 환경시설 업체 (주)TSK가 영천시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시설을 짓겠다고 영천시에 허가 신청을 하면서 출발했다.
이에 시는 불허처분을 내렸고 업체 측은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영천시는 곧바로 항소에 들어갔으며 오는 22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이날 재판결과에 따라 오염토양 정화시설 설치가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항소심을 앞두고 9일 재판을 담당한 판사가 공장설립 예정 부지를 방문해 적정성 여부에 대해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인접해 있는 파크골프장 동호인들이 판사의 현장 검증 시간에 맞춰 집단시위를 펼쳤다.
시설 설치를 강행하고 있는 ㈜TSK는 유류오염토양 처리시설업체로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