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화가로 알려진 강종열 화백의 작품이 척박한 문화 볼모지인 영천에서 선보인다. 갤러리청애(대표 장선애)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청애에서 ‘2020년 신년기획 강종열 초대전을 갖는다. ‘동백, 그리움이 피다’란 주제로 가질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한·중 영화제 당시 그린 작품을 비롯, 30여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눈 호강’을 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장선애 대표는 “시린 눈 사이로 마알갛게 터져 내놓는 순정의 빛깔들... 그렇게 동백의 마음이 되어 봅니다. 그 얼마나 애틋하던지요. 작가님의 작품에서는 우주와 그 속의 동백의 별들이 펼쳐지고 그 세계에 다가간 작가님의 진심이 있습니다.”라고 동백과 작가의 어울림을 표현했다. 이어 “온 몸으로 변하게 만든 이 작품들을 여러분 앞에 선보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 2020년 새해 첫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새해 신년기획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미술평론가인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강종열의 숲은 보이는 외계의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그림으로 보여 지는 것은 화면 밖의 사물과 유사한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출발해 더 멀리 간다. 결국 남겨진 화면은 질료와 붓질, 거대한 색 층으로 뒤덮인 추상적인 화면이다. 특정 대상의 재현이고 가시적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그 이면을 세계의 내부를 보여주고자 하는데서 풀려나온 결과다. 그는 자신이 목도한 숲을 상투적이고 관습적 시선이 아닌 그것 자체로 생생하게 접촉할 때 생기는 생소함을 그리고자 했다”며 작가 내념까지 들여다보는 평론을 내놓았다. 강종열 작가는 “붓질이 살아야 그림은 생명력을 잃지 않는다. 남들이 찾아 내지 못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것 또는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 쉽지 않지만 늘 의식이 살아 움직이고 있어야 누구나 볼 수 없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이 캔버스에 옮기는 힘으로 춖적된다. 아직은 뇌리와 손끝 사이로 흐르는 감성들을 붙잡아 둘 수 있어 좋다”며 심정을 표현했다. 강종열 작가는 1997년 예술의 전당, 자랑스런 대한민국미술인상초대전, 한중국제영화제 초대전 등 국내외 유명 행사에 갤러리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다. 수상경력으로는 동서미술상, 대한무궁화중앙회 무궁화 대상, 순양예술상, 자랑스런 대한민국 미술인상, 장리석상 등을 수상했다. 강 작가의 작품은 바티칸성당 프란체스코 교황, 필리핀 대통령궁,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워싱턴 시립은행, 동티모르 대통령궁, 국립현대미술관, 해양수산부, 원자력병원 등에 소장돼 있다.
최종편집: 2026-10-30 22:50:37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영천타임즈본사 : 경북 영천시 보목2길3 (야사동)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596-11-01258 등록(발행)일자 : 2019년 9월 16일
발행인 : 이용기 편집인 : 인터넷신문 편집국장 : 이용기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기 청탁방지담당관 : 경북 아00548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용기
Tel : 054-338-0704e-mail : licjyg4@naver.com
Copyright 영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