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자, 영천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 정부 정책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자체적으로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다.
6일 영천시교육문화센터 1층 교육실에는 교육문화센터 시민사회교육생,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면 마스크 생산이 분주하게 이어졌다. 소식을 들은 최기문 시장은 오후 1시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했다.
최 시장은 “시민들의 마스크 대란을 자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스크 제작에 참여해 주신 시민사회교육 수강생과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온정으로 만든 마스크가 시민들 마음을 훈훈하게 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강사 2명의 지도에 따라 원단분리, 재단, 가봉, 재봉, 다림, 포장, 뒷정리 등의 역할이 주어진 대로 분주하게 마스크가 20대의 재봉틀에서 제작돼 나왔다. 면 마스크 제작해 참여한 봉사자는 “마스크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에 기꺼이 동참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면 마스크 제작은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교대로 일 400매 정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질병 전염의 예방을 위해 작업 참여자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하기 위해 출·퇴근시 전담직원을 배치해 개인 체온측정 및 발열 유무를 확인한다. 만약 발열 등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작업참여를 배제할 예정이다. 최경희 교육문화센터 소장은 “마스크 구입에 취약한 시민들이 마스크 사용이 불편함이 없을 때까지 평일과 주말도 가리지 않고 면 마스크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사랑의 마스크가 시민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면 마스크 제작은 지자체가 공적 판매처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마스크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