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인가를 위한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 현장실사단이 20일 영천을 방문했다.당초 개교 예정에서 차일피일 2년이나 늦어지면서 지역민들은 설립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이런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실사단 방문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이 됐어야 했다. 그런데 실사단을 환영하는 인파는 영천시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대신했다. 시는 이번 실사단 방문을 시민들과 언론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2015년 설립을 추진하면서 영천시가 홍보에 열을 올렸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시는 무엇이 두려웠던 것일까.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은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 설립을 추진한 고용노동부가 승인 기관인 교육부와 교감이 전무한 가운데 추진이 되면서 설립 무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었다.한편 2018년에는 설립을 추진하던 폴리텍 대학측이 법령이 바뀐지도 모르고 설립 인가를 신청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연출이 됐다. 시비 포함 수백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학 설립 추진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이 된 반증이었다.이런 우여곡절 끝에 20일 실사단 방문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영천시는 이번에도 실사 통과에 대한 확신이 없는 듯하다. 거액의 시 예산이 투입이 된 대학 설립과 관련한 진행 상황이 깜깜이로 진행이 되면서 시민들의 의혹은 커져만 가고 있다.지금부터라도 영천시는 설립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설립인가가 늦어지는 이유를 명백하게 설명을 하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 이런 후에 명확한 원인을 밝혀 책임을 져야할 관계자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영천폴리텍대학이 문을 열면 영천시는 항공·전자·의료·자동차 등 신성장 동력산업에 맞는 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열을 올리던 시 관계자는 다 어디로 갔는지 물어 본다. 무엇이 무서워 영천시는 언론도 시민들도 모르게 쉬쉬하고 있는지도 덧붙여 묻고 싶다.
최종편집: 2026-10-30 20: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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