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신녕농협(조합장 이구권) 직원이 캐피털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속아 거액의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의 재산을 지켜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2시경 시작됐다. 사기범은 휴대전화를 통해 대출전문 기관인 캐피털 직원을 사칭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거론하며 600만원을 인출해 약속장소에 올 것을 유도했다.
평소 농협을 거래하던 고객인 60대 남성을 지켜본 창구담당 직원은 ATM기기에서 현금 600만원을 인출한 뒤 창구를 방문해 출금한 영수증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문자를 보내는 것을 목격하고 어떤 용도로 보내는 지를 물었다. 이에 피해자는 화를 내며 오후 4시까지 돈을 전달해야 한다며 오히려 화를 내며 현금을 담을 봉투를 요구했다.
이 직원은 수상함을 느끼고 현금 사용처를 묻자 일부 대출을 갚으면 A캐피털에서 정부지원자금 대출명목으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며 일부 상환을 요구했다는 것.
이에 담당 직원은 파출소로 신고를 하고 신고를 받은 신녕파출소 경찰은 농협으로 출동해 사기범죄임을 알리고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 창구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더불어 농협의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신뢰도가 상승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찰은 지난 16일 신녕농협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창구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