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사무관 이상 공무원들이 연말 공로연수 또는 정년퇴임에 들어가면서 이번 인사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021년 연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이들은 서기관으로는 안규섭 행정지원국장, 양병태 경제환경산업국장, 이종권 문화관광복지국장, 김중호 도시건설국장, 신재근 의회사무국장 등 5명이다. 서기관 공로연수는 지금까지 정년 1년을 앞두고 시행됐다.
최수영 보건소장은 정년을 꽉 채우고 공직을 떠나게 된다. 지난해 공로연수를 갈 예정이었으나 보건소장 공고에도 신청하는 이가 없어 시의 요청에 의해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천시는 지난 12일부터 다시 시청 홈페이지에 영천시 보건소장 임용공고를 내고 있다.
사무관으로는 박춘환 사회복지과장, 손용환 교통행정과장, 엄동식 화북면장 등 3명이 퇴임 6개월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과장급 인사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영천시는 19일 새올시스템에 공지했다. 이번 인사에서 행정직렬 2명, 환경직렬 1명 등 3명의 사무관이 배출될 예정이다. 행정직렬에는 5배수의 인원인 10명의 명단이 올라와 있고 환경직렬 3명의 명단도 게재돼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행정직렬에서는 이들 중 4명 정도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하며 앞선 7월 인사보다 안정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무관 인사는 오는 21일 다면평가를 실시해 22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인사를 의결하고 오후 발표할 계획이다.사무관 인사 이후 서기관들이 대거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베이비부머 이후 세대들의 기대감도 감지되고 있다. 30년 이상 공직사회에서 삶을 바친 후 떠나는 선배들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누적된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다. 당장은 아쉬움이 남겠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원칙대로 1년을 남기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것이 맞는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하지만 서기관 반열에 오를 사무관들이 없어 공석 또는 직무대행으로 갈 수 밖에 없어 인사권자에게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내부 공무원들의 마음을 다잡고 외부에서의 시선을 다잡기가 쉽지 않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