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인 ‘황성옛터’의 노랫말을 작사한 왕평 이웅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25회 왕평가요제’가 17일 영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천지회 주최(지회장 김춘도)로 열린 대회에는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전국각지의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김춘도 지회장은 “일제 강점기에 민족혼을 일깨웠던 왕평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왕평가요제는 고인의 조국애와 향토 문화예술 발전, 시민 정서 함양 및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한국 대중가요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를 위해 이만희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김천중 왕평가요제 추진위원장 등이 대회를 축하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1부는 왕평가요제 출신 가수 6명의 축하무대로 코로나19로 인해 무관객으로 진행했지만 ‘시민회관’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2부 본선 경연에서는 서문탁, 강태관, 최향, 김용빈 등 인기 초대가수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져 그 열기를 더했다.올해 25회를 맞이하는 왕평가요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김천중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안동역에서’ 등을 작사·작곡한 김병철 심사위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사·작곡가 6명이 심사를 맡았다. 이날 대회에서 ‘고해’를 부른 참가번호 11번 김성훈씨(남. 서울)가 대상에 올랐고 대구에서 온 이세벽(여)씨가 ‘사미인곡’을 불러 금상, 은상에는 ‘목포행 완행열차’를 부른 이해진(여)씨가 수상자에 명단을 올렸다. 대상과 금상을 받은 수상자에게는 상금(대상 700만원, 금상 300만원)과 함께 가수 자격 등이 함께 주어져 해마다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가요제를 통해 노래로 위안을 얻고, 가수의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왕평가요제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가요제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왕평가요제 본선 경연과 그 결과는 TBC를 통해 오는 27일(토) 12시 20분에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