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택 영천시의회 의원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30일 올해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영천시의회 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조영제 영천시의장의 불출마 선언과 구랍 31일 박종운 영천시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세 번째다.정 의원은 “쉽지 않는 결정이었고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뛰어든 기초의원 선거에서 4선 당선이라는 영광을 주신 점에 보답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됨을 양해 바란다”며 지지자들에 대한 송구함을 전했다.정 의원은 “기초의원의 본분은 여야 정당을 떠나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주민만 바라보는 시민의 머슴이 돼야 한다. 16년간 의정생활을 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노력해 이뤄낸 숙원사업 해결의 성취감은 너무나 소중하고 큽니다만 음해성 고소 고발로 얻은 상처 또한 너무나 크다”고 그간의 어려움이 있었음을 암시했다.이어 “이러한 행위는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은 물론이고 음해성 고발로 인한 이미지 실추와 마음의 상처는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지금까지 쌓아온 명예와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저의 결백함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며 그 결과는 추후 언론매체를 통해 반드시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저와 동고동락했던 지역 주민과 영천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정기택 의원은 영천시의회 의원선거 라선거구(신녕·화산·청통·금호·대창)에 출마해 당선, 2006년부터 16년 동안 시의장, 부의장,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냈다. 앞서 조영제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영천지역 로컬 언론인과 가진 오찬의 자리에서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장은 당시 “지역에서 정치인의 꿈을 꾸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구랍 31일에는 박종운 시의원이 언론과 당 사무실에서 영천시장과 시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이 없었지만 지역사회에선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던 가운데 선언한 것이어서 파장이 있었던 건 사실이었다. 박 의원의 시장 불출마에 따라 영천시장 출마를 고민하던 김섭 변호사의 불출마가 기정 사실화로 전해지고 있다.
최종편집: 2026-10-30 22: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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