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은 사랑의 발현이고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유혹이 얼마나 강한가는 그 생명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증명해 준다. 사람은 주로 말로써 상대방을 유혹하지만 자연은 색으로 사람을 유혹한다. 4월은 색의 계절이다. 분홍, 노랑, 초록. 올해도 어김없이 봄기운을 알리는 분홍이 ‘색’이 영천지역을 수놓고 있다. 분홍의 색을 대표하는 벚꽃 100리길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영천의 ‘벚꽃 100리길’은 임고면과 자양면을 거쳐 화북면까지 약 32.9km에 이르는 벚꽃길.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봄나들이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 있으나 전국적 벚꽃 명소로 발돋움하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덧입는 중이다. 지난해 임고면 양수교와 양항교 구간의 벚꽃길을 ‘벚꽃 예쁜길’로 명명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지판을 설치했다. 입소문 덕분에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예쁜 사진을 찍은 구경꾼들은 인스타 등 SNS에 올리며 꼬리에 꼬리를 이은 전설이 만들어 지고 있다. ‘벚꽃 예쁜길’과 이어지는 양항교 인근 ‘곰들덤’ 지역에도 이름의 유래를 담은 설명판과 ‘곰들덤’을 상징하는 곰 형상의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조성했다. 당초 영천시는 벚꽃 만개 시기 무렵 벚꽃 100리길 일원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진짜 명소를 기약하면서 먼저 걸어보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의 벚꽃 100리길은 전국 어느 유명 벚꽃 명소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벚꽃을 온전히 즐기기 좋은, 언택트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며 “올봄에는 벚꽃 100리길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기 바란다”고 영천관광의 명소를 소개했다.
최종편집: 2026-10-31 01: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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