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서각예술가 이광진(65세)씨가 제18회 평화예술제에서 서각부문 대상인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통일부와 ㈜평화예술재단에서 주최한 국악(판소리), 서각, 서예, 서양화, 공예 등 다양한 유형·무형의 작품 1,200편이 제출됐다.   출품된 작품은 민속예술 발전·국민화합·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장관상이 포함된 우리나라 예술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예술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예술제에서 대통령상(평화상)은 의례부문 ‘서울한양 운맞이굿’을 진행했던 이평자씨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예술상)은 국악(판소리)부문 ‘심청 탄생 후 가원대목’ 오경미씨가 받았다. 이번 평화예술제에서 통일부 장관상인 서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광진씨는 ‘십장생(十長生)’ 작품을 조각해 출품했다. 우리나라에서 십장생(十長生)은 고구려 벽화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듯이 오래도록 살고 죽지 않는다는 열 가지.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이다.이광진씨는 “남과 북이 한마음 돼 무탈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태평세대를 누렸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십장생도를 작품으로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전부터 서각에 관심을 가지고 서·화각을 습작으로 각고의 노력을 무던히 한 결과, 대상 수상으로 보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더욱 채찍질을 하라는 것으로 알고 절차탁마의 새로운 각오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이번 평화예술제에 작품을 출품하게 된 계기는 우연한 기회에 최종윤 영천미협 회장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작업장까지 찾아온 최 회장을 통해 평화예술제가 있는 것을 알게 됐고 또 그를 통해 출품 권유를 받아 한달 동안의 작업 끝에 작품을 만들어 출품했다.  이씨는 “최종윤 회장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영광의 기회를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공을 최 회장에게 돌렸다. 최종윤 미협 회장은 2016년 통일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등 우리나라 예술분야에서 최고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예술명인이기도 하다. 최종윤 회장은 “이번 평화예술제에서 받은 대상은 아주 권위 있는 상이다. 우리나라 예술제에 대통령상이 있는 다섯 손가락에 잡힐 정도이다”며 작가를 칭찬했다. 영천시 녹전동(봉계길)에 작업장을 가지고 있는 이 씨는 원래 손재주가 뛰어나 서각을 배우기에 적합했다고 한다. 서각은 고난이도의 작업이다. 서각의 좋은 점에 대해 “마음이 편안하다. 낚시하는 사람이 낚시를 하면 잡념이 사라지는 것처럼 서각 작품을 시작하면 다른 생각이 나지 않고 몰두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각가는 거리의 간판쟁이가 아니다. 예술작품을 만들어 가는 창작 작업가이다. 서예·회화·조소 등 각각의 조형이론을 접목해서 만드는 고도의 미적철학을 요구하는 작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가지만을 추구하는 서예가·조각가·화가들보다 더한 모든 요소를 통섭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토탈 아트가 서각 예술”이라고 덧붙였다.주요 수상경력으로는 2014년 대한민국 한국서각미술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작품수가 어느 정도 채워지면 개인전시회를 갖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종편집: 2026-10-31 00:23:46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영천타임즈본사 : 경북 영천시 보목2길3 (야사동)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596-11-01258 등록(발행)일자 : 2019년 9월 16일
발행인 : 이용기 편집인 : 인터넷신문 편집국장 : 이용기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기 청탁방지담당관 : 경북 아00548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용기
Tel : 054-338-0704e-mail : licjyg4@naver.com
Copyright 영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