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아줌마들을 통해 인간 본성의 추함과 이웃을 바라보는 심리적 상태를 다루는 연극 ‘이웃집 쌀통’이 영천에서 올려 진다.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영천시·극단 온누리(연출가 이국희)가 주관하는 연극 ‘이웃집 쌀통’이 오는 31일 영천시민회에서 막이 오른다. 극단 온누리는 1992년 창단한 이래 대구연극제 대상, 연출상 등을 다수 수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얘기는 아주 평범한 동네에 쌀통 때문에 출발한다. 이웃주민이 집 앞에 버려진 쌀통 하나에 과욕이 생겨 조용하던 동네에 시기와 질투를 넘어 내면에 감추어진 인간 본성의 추악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쌀통 안에는 쌀과 말라 비틀어진 손가락과 발가락도 발견됐다. 범인을 찾다 보니 돈 봉투도 발견된다. 봉지에 싸인 돈을 본 주민들은 온갖 핑계를 대 가며 나눠가지고 손가락과 발가락도 나눠 갖는다. 며칠 뒤 쌀통의 주인이 등장하게 되는데... 동네 이웃 네 사람의 개성 있는 연기와 앙상블이 관람 포인트다. 예매는 지난 1일부터 현장과 인터넷을 통해 시작됐다. 입장요금은 전석 3,000원, 영천시민은 1천원(주민증 확인)이다. 8월 31일 오후 7시 시민회관 스타홀에서 공연된다. 시간은 80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