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명주농악보존회는 국제교류를 위하 해외공연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불가리아를 다녀왔다. 이번 유럽 방문은 불가리아 소피아 소재 남동유럽 무형문화재 보존 유네스코 사무소와 공동 주최로 농악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대표 목록에 등재된 지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불가리아 지역에 농악의 위상을 높이며 특히 영천시 명주농악을 더 깊이 더 높이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11일 인천을 출발, 이스탄불을 경유, 소피아로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한 후 Vanya Moneva 민속음악 연주회에 참관했다. 12일 단원들은 소피아 국립극장에서 처음 리허설을 하고 같은 시간 정연화 문화원장과 길석근 교수, 김수미 담당관은 소피아 국립음악대학 총장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소피아 국립국장에서 저녁 7시 첫 공연을 시작했다. 저녁 8시 40분 마지막 곡으로 영천아리랑을 해금연주와 불가리아 전통악기인 카바의 반주와 대금연주에 맞춰 출연자 전원이 영천아리랑을 열창하자 만석을 채운 국립극장의 관람객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13일은 소피아에서 플로브디프로 이동해 플로브디프 국립음대에 문화원 원장과 길석근 교수, 김수예 담당관 등이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고 14일 국립음대를 방문 연주와 합주를 위한 현지 담당자들과 조율을 하면서 현지 연주자들과 화음을 맞추었다.
15일과 16일, 17일에도 불가리아 특유의 민속촌과 와인 체험실을 방문해 색다른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18일 벨리코 투르노보 차레베트성을 방문, 옛 중세시절부터 외세에 침범을 받으면서도 성을 지킨 우수한 민족성을 자랑하는 것을 듣고 우리나라 외세 침범 사례와 같은 아픈 역사를 교감할 수 있었다.
영천명주농악단 관계자는 “이번 유네스코 초청 불가리아 방문은 우리나라 민간단체와 불가리아의 동서 아악 교류의 일환은 300여명의 교포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고 생각한다”며 “날로 발전하고 우리 것을 보존하는 명주농악보존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