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hot place)·행복(happiness)·묵상(meditaion) ‘완벽한 힐링’의 트리플 콤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최고의 카페의 명당을 원하신다면 볼 것 없다. 독서까지 원한다면 어디를 갈지 고민할 것도 없다.   영천시 남부동 외진 동네에 오픈한 북카페 ‘아담:하다’. 커피 한잔을 마시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마을 주민들은 이 카페가 마을의 ‘핫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멋진 카페가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 한~두시간 쯤이야 달려가는 요즘 아닌가! 일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할 때도 예배를 마치고 소모임을 가질 때도 지민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도 이 장소는 더할 나위 없는 플랫폼으로 이용될 듯. 카페는 영천남부교회(담임목사 정남진)가 오픈했다. 정남진 목사는 카페를 꾸미는 일이 고됨에도 ‘행복’했다. 동네 주민들과 카페를 찾는 이들이 느낄 감동과 감격을 생각하면 감사가 밀려왔다. 그는 “카페가 꼭 전도의 도구로 사용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교회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베풀고, 나누어 주고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는 카페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리를 울고 웃게 하는 행복의 정의는 무엇일까? 우리는 늘 행복을 갈망하지만 막상 행복하냐는 질문에 답할 이들은 얼마나 될까? 행복을 느끼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주 작은 것에 만족하면서 감사하는 정남진 목사의 지금 심정이리라 생각된다. 트리플 콤보의 마지막은 ‘묵상’.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잠시잠깐 해방되는 시간이다. 묵상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기도함이다. 한 시간 아니 십분도 집중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신을 모아 잠잠히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묵상은 예배나 영적 갱신은 물론, 정신적인 재충전이나 영혼의 만족과 즐거움, 명철과 형통함, 그리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매우 유익한 신앙 행위이다. 명상을 원하는 이들은 이 시간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카페에는 영·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적이 수백 권이나 준비돼 있다. 자기개발서를 비롯, 베스트셀러, 소설, 건강서적 등이 비치돼 있다. 신앙인들에게는 고전신앙서, 성경사전, 베스트신앙서적이 골고루 책꽃이에 꽃혀 있다. 취향에 따라 독서하면 될 것 같다.   카페 ‘아담:하다’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현관 입구 좌측에는 포스트잇에 각종 응원의 메시지와 감사의 글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 벽면을 따라 기다란 소파와 아담한 탁자가 마련돼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 곁에는 주방 싱크대와 방문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즐길 수 있도록 커피와 녹차, 간단한 다과가 준비돼 있다. 필요만큼 드시고 알아서 계산하면 된다.
최종편집: 2026-10-31 0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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