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havruta)란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고, 토의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유대인의 교육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오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이라면 꼭 배워야 할 교육방법일 것입니다. 다양한 토론교육과 활동을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과 폭넓은 사고, 문제 해결 역량 배양 등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우며 상호존중과 배려, 소통의 문화 확산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뉴 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시민이라면 꼭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라는 것이 사회 구석구석 곳곳에서 화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세대와 세대 사이, 지역과 지역 사이, 국가와 국가 사이에 발생하는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서로의 생각을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른바 하브루타를 한다면 맞닥뜨린 눈앞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짝을 지는 양 토론자가 토론을 통해 더욱 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서로에게 합리적으로 납득시키는 하부루타야말로 지금 자라나는 후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수업일 것입니다. 실제 하브루타에 참여해 본 시민이라면 하브루타가 사회에, 특히 가정에 정말 유용한 교육방법이라며 체험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오빠와 여동생, 친구와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상대인지 경험하고 있습니다.
대화에도 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화방식이 잘못되면 자칫 오해가 생기거나 관계가 깨지기 쉽습니다. 하브루타는 이 기술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볼링식 대화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공을 굴려서 핀을 전부 쓰러뜨려야 이기는 볼링처럼 날 선 말로 상대방을 제압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볼링식 대화를 즐기면 사람을 자세히 보십시오. 근처에 사람이 없습니다.
반면 탁구식 대화는 멋진 대화 방법입니다. 서로 공을 주고받는 탁구처럼 혼자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며 경청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대화법입니다. 바로 하브루타 대화법이 말하는 훌륭한 질문이 훌륭한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주최한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WEF)은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삶의 지혜를 생각해 하는 토론대회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하브루타 시민토론대회를 통해 인류보편적 가치인 평화, 인권, 문화다양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책임 있는 시민양성의 교육이 정착되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