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여름 내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가을의 향기를 담은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영천다도회(회장 신말자)는 28일 시민회관 앞 광장에서 ‘제7회 영천시민을 위한 찻자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영천시의회 하기태 시의장 박주학 시의원, 경북도의회 이춘우·윤승오 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1부 행사는 영천의 3선현인 포은 정몽주 선생,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선생께 차를 올리는 의식인 헌다례로 시작했다. 신말자 회장이 집례(執禮)를 맡아 헌향(獻香), 헌화(獻花), 헌다(獻茶) 순으로 진행했다.헌다례는 헌향, 헌화, 헌다로 구성된 우리 전통 문화가 고스란히 베어있는 아름다운 의식으로 선현에 대한 공경의 마음이 담겨있다.
2부는 찻자리를 찾은 시민들은 다도 예절을 시연하고 이를 직접 체험했다. 정성스럽게 우려낸 차를 찻잔을 왼손바닥에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잡은 채 차의 색과 향기, 맛을 3~4번에 나눠 마시며 가을의 향기를 음미했다.이날 다도회 회원들은 녹차·백차·청차·황차·홍차·말차·보이차·연차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차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전통 다도예절을 배우는 자리를 제공했다.
신말자 회장은 “단풍과 차향이 어우러지는 가을에 영천시민을 위한 찻자리를 마련했다.”며 “예쁜 찻잔에 조용히 따라지는 차를 보면서 마음의 평온을 느끼고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와 내일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은은한 차향이 영천 전역에 퍼져 행복한 도시 영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