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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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프로야구 감독, 0.1초 순간의 선택 메시지
이만수 전 야구감독께서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시민들에게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야구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우리 인생에 대비해 볼 수 있는 울림 있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힘드시죠, 조금만 견디시면 좋은 일들이 일어 날 겁니다. 시민 여러분 파이팅!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3월 23일
[한관식] 칼럼15 ` 산타를 보셨습니까?`
그렇게 유년의 크리스마스이브는 찾아왔습니다. 선물 욕심으로 걸어둔 양말의 좋은 자리차지는 당연히 맏이 몫입니다. 가급적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양말을 걸어두는 우리는 형제가 많은 북새통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3월 19일
[한관식] 칼럼14 ` 말이 아니면 방귀겠지요`
어느 정당에도, 어느 종교에도 속하지 않고 여태껏 살아왔습니다. 그렇다고 몰려다니는 성품을 가진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눈치 보는 그런 성격도 아니어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 올 수 있었든 것 같습니다. 몇 번 진보냐 보수냐, 정당가입을 부추기는 주변사람들을 만났지만, 썩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내친 적이 있습니다. 종교도 그러고 말았습니다. 아마 단언컨대 앞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3월 12일
[한관식] 칼럼13 `힘든 세상에는 영웅들이 보입니다`
컴퍼스의 중심처럼 대구로 몰려드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푸른 미래를 열어줍니다. 뻔히 위험에 노출된다거나, 제때 식사도, 제때 잠도, 제때 휴식도 열악하게 주어진다거나, 누구보다도 머리 좋은 당신들이 더 잘 알고 있으면서 어찌하여 차출되었다는 거짓말로 자원하여 대구행에 몸을 실었습니까.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아침까지 이마에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3월 05일
[한관식] 칼럼12 `코로나19`
오일장 전통시장이 휴업을 결정했다. 외지 노점상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리를 지키면서 영천공설시장의 엄연한 자리매김에 볼거리를 제공했는데, 너무나 적막하기 짝이 없게 한산했다. 영천에서 태어나 환갑을 맞이한 지금, 오일장의 희로애락을 나름대로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다고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지고 나선다’ 이 속담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2월 27일
[한관식] 칼럼11 `자호천에서 겨울을 기다렸다`
외부로부터 단절을 꿈꾸었다. 내가 가진 세상을 은밀하게 아무 제약도 받지 않고 자신의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긴장하고 의식했던 한 귀퉁이에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것에 대한 시작은 집이다. 야트막한 공간 안에서 도약을 위해 옥상을 만들고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을 들여놓았을 때, 지상과 허공의 약속으로 느껴졌다. 계단난간을 붉은색으로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2월 13일
[한관식] 칼럼10 `째깍째깍`
예술을 하다보면, 예컨대 기존 패러다임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불안해집니다. 이론과 관념과 가치관의 틀을 깨지 못해 우물 밖의 세상은 늘 남겨두었습니다. 동전만한 하늘의 크기로 만족을 느껴도 실상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창작을 하면서부터 제동이 걸립니다. 인식과 사고와 관습이 우물 안에서 따..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2월 05일
[한관식] 칼럼9 `꽹과리를 앞세우고`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금 바깥은 겨울 빗소리로 자욱합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이는 모든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난 쭉정이 같은 이 시간이 차라리 여유롭고 행복합니다. 자음과 모음을 인식하는 자판기의 오목, 볼록한 감촉이 정겹습니다. 아무것도 채우고 싶지 않고, 다만 내안에서 오래 묵은 기억들을 비우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연전年前의 한 기억을 물컹 끄집어냅니다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1월 28일
[한관식] 칼럼8 `이런 된장`
인생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자신의 청사진 속에서 막힘없이 술술 풀린다면,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한 생애를 마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얼마나 무미건조하고 생명력이 없는 시간일까. 그런 삶이면 애초부터 복권사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힘들고 고달프고 피곤의 덩어리로 육신을 너나없이 이끌고 나가기에, 로또를 맞고 싶은 한방의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1월 22일
[한관식] 칼럼7 `내일 아침`
또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습니다. 쾌활한 기질로 삶의 고난을 가볍게 타넘을 때도 있었고, 내외적인 갈등에 더 천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힘들어 하는 시간도 분명 있었습니다. 허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쓸쓸하고 텅 빈 시간이기 전에, 날렵하고 근사한 변화를 모색하는 평화롭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컸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1월 14일
[한관식] 칼럼6 `약속에 대하여`
바다가 시작되는 오롯한 길에서 잠시 서있기를 고집합니다. 지금 내 눈에 보이고 있는 실체들. 나무와 돌과 바다와 미상불 티끌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의심스럽습니다. 지금 내 귀에 들리고 있는 파도와 갈매기와 나무의 속삭임까지 살아온 지난날의 환각과 환청이었는지 모릅니다. 내 존재에 있어서도 막연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마치 거울 속에
영천타임즈 기자 : 2020년 01월 07일
[한관식] 칼럼5 `독특한 상상`
한번쯤 살면서 울창한 숲을 낀 호수를 만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자. 사소한 바람소리에도 정신줄이 흔들린 감성을 가졌다면 반드시 호수 안이 궁금했을 것이다. 깊고 고요한 호수 밑으로 지금 들어가고 있다고 상상한다면, 당신의 의식은 놀랍도록 진일보했다고 느껴도 상관없다. 불가능을 가능의 세계로 ..
영천타임즈 기자 : 2019년 12월 24일
[한관식] 칼럼4 `다방`
혈기왕성했지만 순수했던 한 시절에 다방에서 부름을 받았다. 연락망이 재깍재깍 전해지지 않는 시기에, 어느 학교에 몇 학년만 알았던 노老시인은 교무실로 전화하여 나를 바꿔달라고 했다. 점잖은 말투에 달변인 노시인의 화술에 마침 교무실을 지키던 교감선생이 넘어가서 방송 스피커로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화들짝 ..
영천타임즈 기자 : 2019년 12월 18일
[한관식] 칼럼3 `눈물샘 고장`
살다보면 나의 신체가, 혹은 나의 의식이 그 자리에 머물러있지 않고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분노와 적의일 수도 있고 공포와 슬픔일 수도 있고, 보편적으로 무엇인가 낯설지만 다가가는 넋두리의 극단적인 사례일지 모른다. 일테면 살아온 날의 생산적인 관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발성법으로 주위사람들의..
영천타임즈 기자 : 2019년 12월 10일
[한관식] 칼럼2 `나의 베토벤`
얇은 옷 속에서 떨고 있던 유년의 시간을 거슬러 가다 보면 쓱쓱 빗질해놓은 듯 반질한 액자가 안방 앞에 걸려 있었다. 리어카 판매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조잡한 금박에, 차별성과는 무관하게 대량으로 만든 흔한 액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무심코 누려오던 유년의 일상을 번번이 잡는 ‘그 무엇’으로 평범..
영천타임즈 기자 : 2019년 12월 03일
[한관식] 칼럼1 `종로를 앞선 영천, 그날`
충남 부여군 삼정부여 유스타운 굿뜨래 홀에서 전국대표자 대회가 열렸다. 180개 문학단체를 심사한 결과, 종로지부와 영천지부와 보령지부가 우수지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사백
영천타임즈 기자 : 2019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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